급성충수염 자가진단법

자가 진단은 증상과 소견을 근거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급성충수염의 증상은 비교적 특징적이고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① 급성충수염은 처음에 체한 것처럼 시작이 됩니다. 명치 바로 밑이 아프거나 토할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거나 배 전체가 더부룩하고 불편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② 이렇게 체한 것 같은 증상이 수시간 이상 지속되다가 서서히 배꼽 주변이나 오른쪽 아랫배 쪽으로 통증이 이동을 합니다.

③ 기침을 하거나 걸으면 오른쪽 아랫배가 당기고 아픕니다.

④ 오른쪽 옆구리가 당기고 통증이 생겨 오른쪽 방향으로 허리를 굽힌 자세로 걷는 게 편합니다.

⑤ 반대로, 움직이지 않고 웅크린 자세로 가만히 누워 있으면 통증이 덜해집니다.

⑥ 오른쪽 아랫배를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⑦ 무릎을 굽혔다 펼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뚜렷이 나타난다면 급성충수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가진단으로 급성충수염이 의심될 때는 바로 금식을 시작하고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응급수술이 필요할 경우 8시간 이상 금식이 되어있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가능하면 간단히 목을 축이는 정도 외엔 물도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